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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트럭 ㅣ 처절하고 깔끔한 액션 스릴러 복수극영화 2021. 6. 19. 11:42반응형
한국에서 6월 9일 개봉한 캐시트럭 (2021, Wrath of Man)
어라, 알라딘 감독이었어? 결이 완전히 다른데? CGV 스피드 쿠폰 덕을 턱턱히 보고 있다. 할인 덕에 덜 부담스럽게 영화관에서 관람했다. (야호) 액션의 박진감을 생각하면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 생각한다.
무장강도에게 아들을 잃은 조직의 보스 H. 복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는 차갑게 분노한다. 조용히 하지만 집요하게 범인의 흔적을 찾아가는 모습은 마치 Dark spirit, 악마 같다.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그는 처절하고 확실하게 응징한다.
절제된 액션이 내 타입 이었다. 우당탕탕 요란한 액션보다는 깔끔한 처리가 더 좋다. 조용히 숨죽여 때를 기다리는 모습과 군더더기 없는 총질이 더 맹수 같달까. 연출 또한 그랬다. 적절히 교차된 과거와 현재가 서서히 결말을 향해 함께 다가간다. 분명 주인공이 해낼 것을 알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Liver, Lungs, Spleen and Heart
(스포 주의) 너가 원하는게 뭐야? ... 내가 필요한 건 간, 폐, 비장, 그리고 심장.
부검결과 총알이 발견된 내상의 위치. 죽기 전 범인에게 본인이 왜 죽어야 하는지 알게한다. 경솔함을 후회해봤자 이미 늦었다.
베테랑 감독과 배우의 훌륭한 느와르였다. 큰 기대 없이 본 영화였기에 더 재밌게 봤다. 절제된 액션을 좋아하는 영화 팬들이라면 주저 없이 선택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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